지금으로 부터 무려 4년전, 신혼여행 비행기에 올랐던 때를 기억하며 블로그를 시작하려고 한다. 때는 바야흐로 2017년, 2월 중순에 결혼한 우리는 일때문에 3월 1일을 껴서 겨우 출국할 수 있었다. 직장인(이었던) 나와 사업하는 그의 일정 때문에 결혼식이 끝나고도 거의 2주 후에 비행기를 탈 수 있었는데, 그땐 참... 곤란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곤란해도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여행 첫날 오후 3시 30분 프랑크프루트 경유 포르토행 루프트한자, 항공권은 skyscanner에서 최저가 검색해 노랑풍선에서 구매했다. 집앞에서 3200번 빨간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로밍을 신청하고, 배포좋게 좌석지정도 안하고 와서는... 이래뵈도 허니문이라며 슬픈표정 시전해, 겨우 맨 뒷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