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 Voyage

Porto City - 시내구경, 로컬 레스토랑과 카페

seemune 2021. 5. 11. 15:21

지난 포스팅 : ) 

카페 마제스틱과 렐루서점 보고 오세요! 

 

Porto City - 카페 마제스틱(Café Majestic), 렐루서점(Livraria Lel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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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루서점을 나와 다시 시내를 걷다가 작은 공원을 만났다.

2월 말, 벌써 자목련이 예쁘게 피었다. ; )

포르투 시내 작은 공원

 

포르투 시내 작은 공원

 

 

그리고 다시 길을 걷다가 만난 상점들
알록달록하고 개성있고 예쁘다.

거리 상점들

 

거리 상점들

 

길에서 만난 취저 색. 민트중에서도 특별히 더 예쁜 색.

이곳에서 트레디셔널 도넛같은 걸 먹었는데 맛이 엄청 특이했다...

그의 말로는 약간 멸치액젓맛... ㅎㅎㅎ
포르투갈에서 먹은 음식중에 가장 특이하고 적응안되는 짠맛!

예쁜 색의 상점

 

예쁜 색의 상점

 

치즈와 피클을 파는 상점

 

길에서 만난 악대! 맨앞에 선 귀여운 꼬마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악으로만 이뤄진 굉장히시끄러운 곡이었는데,

시끄러운 곳에 노출되면 혼이 빠지는 관계로 재빨리 무리를 벗어남.

꼬마가 앞장선 귀여운 악대

 

다시 도우루 강이 보이는 언덕으로 올라와 음식점을 들렀는데,

애매한 시간에 브레이크가 있어 일단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다.

호스트와 만나기로 한 시간도 점점 다가오고 있어서 조큼 초조.

두우루 강이 보이는 길

 

강가로 내려가는 길

 

그리고 다시 아까 시내에 올 때 타고나왔던 올드트램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 뒷편에 있던 강아지들.

숙소 근처 강아지들

 

숙소로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벌써 노을이 지고 있었는데, 역시 아름다웠다.

숙소 뒷편 노을

 

숙소에 도착해, 차에서 기다리던 호스트를 만나 열쇠도 받고 간단한 설명도 들었다.

맛집리스트와 관광전단이 가득쌓여있는 테이블.

티와 비스킷 등 간단한 먹을거리도 준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드럼세탁기가 있어 스타킹과 티셔츠 등 간단한 빨래를 할 수 있어 훌륭했다.

테라스에는 2인 테이블이 놓여있었는데, 경치가 너무 훌륭하여 늘 감탄했던 곳.

숙소에서

 

숙소에서

 

해가 지고 하늘과 바다가 비슷한 색으로 물들어갈 무렵에 저녁을 먹으러 밖으로 나왔다.

숙소에서의 야경

 

렐루서점을 나와 다시 시내를 걷다가 작은 공원을 만났다.

2월 말, 벌써 자목련이 예쁘게 피었다. ; )

포르투 시내 작은 공원

 

포르투 시내 작은 공원

 

저녁이 되어 숙소 근처 (걸어서 도착 가능 한 곳) 레스토랑 중

평이 좋은 곳을 찾았다.

Fully Booked... Cabeina

 

그가 힘들게 검색해서 정한 레스토랑은 예약을 하지않아 자리를 얻을 수 없었다. : (

 

* 참 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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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점차 깨닫게 되었지만, 포르투갈 사람들의 저녁 식사시간은 좀 희한했다.

한국에서의 일반적인 식사시간인 저녁 7-8시엔 아직 자리가 많이 비어있지만,

중복 예약을 받아주지 않고, 예약한 사람들은 8-9시쯤에 몰려들와서 두시간이고 세시간이고 식사를 한다.


이 식당 말고 한 곳을 더 가보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식사를 빨리 마치고 예약자가 오기전에 자리를 뜨겠다고 설명하고 싶을만큼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지만,

룰은 룰인만큼 지켜주기로 ㅠㅠ
레스토랑까지 한 20분을 걸었나?

꽤 먼 거리여서 숙소로 돌아가면서 식사할만한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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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서 만난 사인에 이끌려 찾아온 작은 레스토랑.

알고보니 꽤 유명한 집인데다 다행히 두사람 자리가 남아있어 자리를 잡았다.
이름은 Tasca Do Bairro
자리에 앉자 유쾌하고 젊은 영어가능한 여성이 흥미로운 일러스트가 있는 매트를 깔아주셨다.

미안하지만 영어로 된 메뉴판이 준비가 안되어있다며 포르투기즈로 된 메뉴를 하나하나 설명 해 주었다.

 

Tasca Do Bairro 식탁 매트

 

설명을 다 들은 우리는

fish 섹션에서 젤 잘나가는 메뉴 하나와, meat 섹션에서 젤 잘나가는 메뉴 하나를 시켰는데,

포르투에서 가본 거의 모든 식당의 메뉴가 그랬지만 어마어마한 양의 요리가 나왔다.

때로는 1/2메뉴가 따로 있는 곳도 있을 정도.

식전 빵

 

우선 식전빵이 나오고

하우스와인

 

드링크가 나오고,
주문한 요리가 나옴;;;
어마어마한 양의 칩스와 함께.

Fish섹션 메인메뉴

 

Meat 섹션 메인메뉴

 

배가 찢어지도록 맘껏 먹어본다.
포르투의 첫 저녁식사. ; )

이 예쁜 것은 다름아닌 '손 씻는 물'

 

Vinho(와인)까지 35.10 유로,
만족스러운 식사!

계산서

 


식당을 찾을때 이미 해가 진 상태라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땐 어두운 밤이었다.

가로등이 켜진 포르투의 길이 꽤 낭만적이라고 생각했다.

올드트램이 다니는 레일을 따라 숙소로 돌아가는 길.

초록색 타일의 건물

 

레일따라 걷는 밤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운 숙소에서 포르투갈의 두번째 밤, 또 이 숙소에서 처음 맞는 아침!
도대체가 대책없이 러블리...
커튼을 열면 바다와 바닷새 소리, 붉은 지붕의 집들. 딱 좋다!

숙소 Liiiving in Porto의 아침풍경

 

거실에서 바라본 모습

 

거실에 있는 작은 발코니

 

거실에 있는 작은 발코니

 

진한 홍차를 타서 거실에 앉아있자니 갑자기 모든 것이 너무 비현실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급하게 남긴 동영상.
완벽했던 순간들 중 하나.

 

 

 

 

동영상

 

 

 

 

아름다운 숙소의 기억

간단히 차와 비스킷으로 요기를 한 후 다시 올드트램을 타고 시내로 나가보기로 했다.

어제 못 본 것들을 보고, 포르투와인으로 유명한 와이너리도 가볼 예정.

해가 뜨자 더 예뻐진 색

 

깨끗하고 투명한 느낌의 강가로 사람들이 달리고,

건너편 건물쪽은 아주아주 오래되고 알록달록 한 정감있는 부조화.
아주 오래되었지만, 최상의 보존상태를 보여주는 올드트램을 타고 시내로 가는 길은 늘 즐겁다.

강따라 시내로 가는 길

 

강따라 시내로 가는 길

 

강따라 시내로 가는 길

 

강따라 시내로 가는 길

 

강따라 시내로 가는 길

 

 

시내로 나와 우리가 처음 간 곳은 강가에 있는 작은 카페.
최대한 관광객이 적고 로컬이 드나들것처럼 생긴 작고 허름한 곳을 골랐다.

강가에 있는 거의 모든 카페가 그렇지 못했는데, 운좋게 발견한 로컬카페.

동네사람들도 와서 모닝커피를 훅 털어마시고 가는 그런 곳이었다.
카페가 마음에 들었던 탓인지 이곳에서의 짧은 커피타임이 참 행복했던 기억. ; )
간단히(?) 샌드위치 하나와 에그타르트 두개, 나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 그는 오렌지주스를 주문했다.

먼저 음식이 나오고,

음료가 나옴

에그타르트에 뿌릴 시나몬도 가져다주심. ; )

"이거면 돼!"
세상 행복한 표정! 정말 행복했다. ㅋㅋㅋ

 

 

커피가 약간 부족했지만, 다른곳에서 더 마시면 되니까 이만하고,

와이너리가 밀집되어 있는 강 건너로 건너가보기로 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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