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n Voyage

Sintra, Portugal - 레스토랑 추천

seemune 2021. 5. 25. 13:47

지난 이야기

 

Porto - TAYLOR'S 와이너리 투어

포르토 여행 지난 글 Porto City - 시내구경, 로컬 레스토랑과 카페 지난 포스팅 : ) 카페 마제스틱과 렐루서점 보고 오세요! Porto City - 카페 마제스틱(Café Majestic), 렐루서점(Livraria Lello) previous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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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속을 뚫고 도착한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GC)


우린 둘인데다 애매한 점저 시간이라 웨이팅 없이 바로 앉을수는 있었지만,

주로 아이들 있는 가족단위 손님들로 거의 모든 테이블이 꽉차 있었다.

우리 테이블 서브를 담당한 분은 정말 너무나 친철해서,

팁문화가 없는 포르투에서 잔돈을 팁으로 드렸더니 또 정말 너무나 고마워하는것.

감동받은 그와(ㅎㅎㅎ) 포옹을 했었나 악수를 했었나 그랬다.

또 포르투에 간다면 다시 들러보고 싶은 식당이다. 그 친구도 있으면 더 좋고. : )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식전빵

 

요리가 (또!) 얼마나 어마어마하게 나올지 모르기때문에 일단 먹지않고 기다렸다;;;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그리고 내 커피! ; )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이건 여기 트레디셔널 에피타이저 같은건데 이름을 잘 모르겠...

우리가 길거리에서 사먹었다가 멸치액젓맛이었던 그 음식이랑 같은것 같긴한데 얜 훨씬 먹을만했다. 덜 짜고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우연히 주문했다가 그가 반해버린 탄산음료 써머스비 사과맛.

무턱대고 마시다보면 살짝 취기가 도는 알콜음료

한참 데미소다 사과맛을 좋아하던 시절이라 그른지... ㅎㅎㅎ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그리고 젤 잘나가는 메뉴들로 추천받아 meat 중에 하나 fish 중에 하나를 주문했는데... 또 이마이 나왔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1/2메뉴가 있는 식당에선 그걸로 주문하고,

없는 경우 요리 하나 사이드 하나 정도로 쉐어하는 게 적당하다. 

대식가나 남성 2이라면 요리 2도 괜찮음.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정말정말 푸짐! ; )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거기다 라이스까지... 투하해주심;

Restaurante Grelhados do Candal

 

이것도 먹다가 먹다가 좀 남겼던 것 같다.
포르투에선 어쩔수 없다긔;

그리고 다시 내리막길을 따라 강가로 내려가서 다리 건너 숙소로!

인적 드문 마을길을 따라 걷던 기억이 생생하다. 

마주친 사람도 별로 없을정도로 인적이 드물었는데, 비까지 내려서 더욱 조용했던 길

인도의 석타일도 매력적이고, 꾸미지 않은 벽과 문, 건물도 조화롭다.

비와서 목에 감았던 머플러를 쓰고 돌아다님;;; 

길거리 낙서

 

강을 건너 다시 숙소로 가는 길


어느새 비가 그치고, 긴 하루도 지나고, 해가 진다.

숙소로 돌아오는 다리 위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다리 위에서




다음날 아침! ; )
잠깐이었지만 너무 사랑했던 숙소. Liiiving in Porto!

떠나기가 아쉬워 몇장 기록을 남겨본다.

해뜨는 모습도 사랑스러움

Liiiving in Porto!
Liiiving in Porto!



기차를 타고 CP에서 SINTRA로 추울발!

두번째 도시인 신트라는 어떤 모습일까? 두근두근

기차타고 가는 길에 커피 한잔 샀는데,
한국이나 포르투갈이나 기차커피는 맛없음 ㅎㅎ

도전하지 마세요! : )

신트라 도착

 

신트라 도착! 예상보다도 작은 마을이었다.

이곳도 역시 작은 돌타일로 바닥이 꾸며져있다.

신트라에 도착해, 역 근처에 있는 꽤 잘 알려진 식당에 들어가 요기를 하기로 했다.


브런치 메뉴 중에 무슨 코스메뉴 같은 걸 시켰는데,

정말 끝도없이 음식이 서브되어 배가 찢어질때까지 먹고 먹고 또 먹었다는.

2인분쯤 되는 메뉴를 두개 시킨 기분이었다.

 

서빙해주시던 분도, 너무자주 우리 테이블에 오시면서... 머쓱했는지

"too much food, huh?" 했다.

아마 주문을 잘 못 한듯... 

저 코스 하나에 음료만 추가했으면 딱 적당했을 양이었다.

신트라도 마찬가지구만 ㅎㅎㅎ

먼저 웰컴 드링크

 

그리고 요거트와 티

 

내 커피랑 스윗

 

여기까지 먹었을땐 우리가 시킨게 티세트처럼 디저트메뉴인가 했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식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햄치즈파니니

 

구운 빵

 

스콘

 

그 외에도 뭐가 많았는데... 우리가 이 많은 걸 다 먹었다...


식당을 나와 꽤 멀고 높은 곳에 있는 숙소를 향해 고고!

연세 지긋한 여인이 운영하는 호텔이었는데, 큰 집의 방을 하나씩 쉐어하는 형식.

방마다 화장실과 욕실이 따로 있고, 출입구도 분리되어있어 사용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산 속이라 약간 습하긴 했지만, 신트라 날씨를 보니 그건 숙소 탓은 아닌것 같았다.

 

숙소 도착

 

우리 방에 딸린 욕실

 

우리 방에 딸린 욕실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간단한 동네 설명을 듣고, 숙소 사용안내를 소상히 들은 후, 신트라 시내로 출발!
걸어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메인로드가 있었다.

여기도 맛집이 많았는데, 점심 때 너무 과식한 탓에 아무것도 먹을 수가 없었다. ㅠㅠ

주문할 땐 항상 조심해야...

신트라 거리

 

신트라 거리

 

첫번째 들른 곳은 Quinta da Regaleira
다른 곳은 입장시간이 너무 늦어 첫날은 여기만 둘러보기로 했다.

조금 피곤했던 탓인지 성의있는(?) 사진이 별로 없...다. ㅎㅎㅎ

 

Quinta da Regaleira

 

Quinta da Regaleira

 

Quinta da Regaleira
Quinta da Regaleira

 

 

공원길을 걷고 또 걸었다.

영국이랑은 또 다른 고풍스러운 맛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다.

아기자기한 멋!

Quinta da Regaleira를 나와 거리를 좀 더 둘러 보았지만,

역시 아직 뭘 더 먹을수 있는 상태는 아니어서 숙소로 들어가 좀 쉬었다가 저녁을 먹기로 했다.

거리의 사인

 

 

신트라의 거리

 

신트라의 거리

 

신트라의 거리

온통 오르막과 내리막 길

조금 힘들지만, 보는 재미, 다니는 재미가 있다. 

귀여운 신트라의 상점들

이 곳은 넘버원 맛집이었는데 배불러서 패스 ㅠㅠ

거리풍경

 

 

때이른 과한 점심으로 시내에서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던 우리는,

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늦은 시간에 저녁을 먹으러 나섰다.

길을 나섰더니, 부슬부슬 비가 오기 시작했다.

운치있는 밤, 이렇게 비가 오려고 그렇게 습했었나보다.

비 맞는 건 정말 괜찮은 일이어서 기분좋게 걸었다.

맞으며 걷기엔 좀 많이 오긴했지만, 신혼여행이니까 그냥 맞자! 

 

우리가 선택한 식당!

이름은 좀 부담스럽게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였지만, 역시 명성대로 맛이 좋았다.

특히 pork chick? 찜요리는... 말그대로 입에서 녹아버려서 자꾸자꾸 먹게되었던 음식.

다음에 포르투에 다시가게 된다면

저 음식은 꼭 다시 먹어보고싶다. 도대체 돼지에다가 무슨짓을 한건지...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이름처럼 부담스러게 성자의 그림이 있는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의 사인.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그리고 메뉴가 적힌 입간판.

역시 10유로가 넘는 음식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음식의 퀄리티는 굉장히 훌륭!

하우스와인까지 곁들이면 더 말할 나위가 없지!!!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입구

 

작은 돌타일에 비까지 내려서 반짝반짝 아주 운치있는 밤이었다.

우산 없이도 아주 만족스러운 밤풍경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거의 만석이었지만 둘이라 예약없이 좋은 좌석에 착석했다.

나머지 테이블은 역시 가족단위의 예약손님들.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Restaurante Cantinho De S. Pedro

비맞아 화장도 좀 지워지고, 머리도 곱슬거리지만 우리가 맛있게 식사한 것을 기억하고싶은 식당이다.


오는 길엔 하우스와인 몇잔에 취해서 이따위로 사진을 찍어드렸다. ㅎㅎㅎ

그리고 신트라에서의 마지막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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